지난 주 끝난 인도 총선에서 (아래 2번째 차트) 지금 352석보다 더 많게 400석도 얻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집권당 BJP가 (아래 3번째 차트) 292석으로 의석 수를 잃어버린 결과가 나오면서 지난 10년 힌두교 우선주의 + 경제성장 쌍두마차로 인도의 미래를 개척하는 위대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모디 총리가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스스로 군주 또는 교주 행세를 하는 사람을 배격하는 것으로 인도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1989년~2014년 정당과 정파들끼리 서로 부대끼며 불안정한 정치를 겪었던 시기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위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 경제성장률이 끝없이 뻗어나가면서 미국 경제규모를 중국 경제규모가 2029년이면 따라잡을 것처럼 온세상이 떠들법썩 떨었던 것처럼 지금 인도 경제성장률이 끝없이 +8 퍼센트 이상 이어지면서 2050년이면 세계 3위 경제로 올라설 것이라는 호언장담도 얼마나 헛소리인지 드러날 것이다. 인도는 중국이 아닐 뿐더러 중국의 발끝에도 따라가지 못하고, 그 중국도 미국에 도전은커녕 토목건설부동산 막무가내 투자가 아니면 성장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