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함과 막막함
이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임용고시가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합격설명회를 듣고 내가 너무 만만하게 봤다는 생각을 했다.시험을 위한 공부가 얼마만인지,, 그래도 지금 이렇게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고 시작할 구 있음에 감사하다.
10년 전 수능을 준비하던 때가 오버랩되면서 지금의 내 상황과 겹쳐보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물이 주륵 흘렀다. 그 시절의 나는 정말 힘들었기에 감정이 울컥했나보다. 그때와 지금 내가 다른점은 헤쳐나갈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점? 그리고 전보다 몸에 힘이 많이 빠진거 같다. 그때는 무조건 성공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다보니까 부담감에 실패를 했는데 지금은 최선을 다했음에도 되즈 않는다면 운명이 있겠거니 생각하는 편이다.
당연히 나름대로 열심히 할거지만 마음 속에 생기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떨치기가 힘들다. 다들 이렇게 시작했겠지..? 특히나 1년응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점이 제일 크다.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지내도록 해야 겠다.
오늘는 나에게 맞는 공부 장소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싸돌아다녔다. 집에서 해도 되지만 게을러질것만 같고 내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않은 편이란걸 알기에 웬만하면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도서관을 여러군데 다녀보고 10년전 수능 공부할때 가던 곳도 같는데 코로나 이후 문 닫은 곳도 있었다. 그래서 내일도 다른 도서관에 가볼까 한다. 헛수고는 아닌게 갔기 때문에 운영을 안 한다는 걸 알 수 있었고 결국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다 집으로 왔다.
솔직히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해야하는것과 하고 싶은것 사이에 밸런스를 잡고 어떻게 쉴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는데 어지럽다. 우선 가장 우선순위는공부, 운동, 그다음에 유튜브나 글 같은 취미생활이다. 예전에 수능을 공부하면서 공부시간보다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스케줄을 잘 짜서 실천해보려고 한다.
일단은 2년 전에 임용 준비하려고 사놓고 쓰지 않앗던 책으로 개괄 정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인강이 열리면 커리큘럼에 따라가겠지만 결국에는 내 나름대로 정리하는게 중요하다. 그 다음 공부 양을 정하고 얼마만큼 비율을 정해서 할 건지 등 정하는게 좋을거 같다. 공부 장소는 도서관 두 곳 아니면 집, 카페 정도로 생각 중이다. 나는 장소를 옮겨다니며 리프레쉬를 해야 집중이 되는 편이라 그때 기분에 맞춰서 할까 한다.
그 다음은 운동, 오늘 헬스장을 갔다왔다. 집 앞이고 사우나도 있어서 등록해서 다녀볼까 한다. 아니면 근처 공원에서 러닝을 뛰어도 될거 같고,, 아 그리고 도서관이나 공원에 갈때 탈 자전거도 하나 장만할까 싶다. 체력을 키우는게 아무래도 중요하니까 말이다. 요즘은 살 찌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 식단관리를 저녁에는 해볼까 싶다.
유튜브는 어떻게든 기록용으로 꾸준히 하고 싶다. 내가 구상하던 거는 겨울까지 끝내놓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면 공부 관련 유튜브 컨텐츠로 진행해볼까한다. 최대한 시간이 덜 드는 강의도 괜찮은 거 같다. 마지막으로 글은 우선 매일마다 블로그나 인스타에 공부 인증을 하고 여기 브런치에는 일주일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을 일기 형식으로 적어볼까 한다. 아 그리고 평일은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에는 쉴 수 있도록! 직장인 마인드로 해야지 확실히 휴식과 구분도 되고 집중력을 높일수 있을거 같다.
오늘 카페도 가입하고 정보도 이것저것 알아보다보니 그래도 어떻게 해야할지 어느정도는 감이 잡히는거 같다. 이 많은 것들을 과연 할수 있겠지? 남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할게 뭐야 라고 스스로 위로를 해보곤 한다 ㅎㅎ 아무튼 시간이 갈수록 자기를 의심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을텐데 그럴수록 멘탈싸움이지 않나 싶다. 멘탈관리를 못해서 예전에 실패한 만큼 무엇보다도 자기 확신을 가지되 부담감을 갖지는 않게끔 하는게 내 목표다. 여때까지 해온게 있는 만큼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보자! 빛이 없는 동굴 속에서도 한 발자국씩 걷다보면 빛이 보일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