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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시작

새로운 마음가짐

by 하영섭

이제 오늘부터 다시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다. 공부패턴은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복습도 꾸준히 하고는 있는데 아직 확실히 정리가 안된 느낌이다. 아무래도 챕터별로 정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거 같다. 노트정리할때도 이론들을 생각나는대로 막 휘갈기듯이 적다보니 나만 보고 이해할수 있게끔 해놓아서 큰 그림이 잘 보이진 않는거 같다 ㅎㅎ,,


어쩌다보니 지난 주말에는 일기를 적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별일이 없다보니 그랬던거 같다. 바쁘기도 했고,, 그래서 너무 매일 쓰려고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할말이 있고 필요할때마다 글을 쓰려고 한다. 주말에는 웬만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고,, 그래야지 나의 에너지수준에 맞춰 공부를 할수 있지 않나 싶다.


오늘은 어제 늦게 잤는데도 억지로 9시에 일어났다. 눈을 뜨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ㅎㅎ 그러다보니 하루가 개운한 느낌이 드는거 같다. 그래서 예전부터 생각했던 우리동네 탐방 유튜브도 찍고 오랜만에 모교 앞 떡볶이도 먹으면서 할머니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다. 내가 벌써 추억을 회상할 나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했다. 어느순간부터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이 다 있지만 그게 다 지금에 와서는 나의 밑거름이 된거 같다. 이제는 누구의 말이나 행동에도 어렴풋이나마 공감을 할 수 있을거 같다. 그렇기에 오늘도 사장님이랑 대화를 나눌수 있지 않았을까,, 사장님은 21년째 떡볶이 장사를 하신다고 한다. 최근에는 중학교때 오던 학생이 결혼하고 애엄마가 돼서 왔다고 한다. 그런 얘길 들으면 참 뭉클하다. 나도 언젠가 자리를 잡는다면 추억을 회상하고 기억할수 있겠지? 나 역시도 누군가의 추억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주말에는 열심히 유튜브 촬영하고 편집을 했다. 명절 관련 영상이랑 재수 영상, 아직까지 내 얘기를 누군가에게 오픈했을때 올 반응과 피드백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막 올리려고 하는편이다. 까짓거 그게 뭔 상관인가, 뭐 어때! 나는 한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 내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뛰어나고 눈에 띄는 사람이 아니기에 묵묵히 나의 자리에서 열심히 한다면 누군가 알아주고 이해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나의 말이 단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건 참 인생을 잘 살았다고 자부할수 있을거 같다. 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고, 오늘이 있었기에 내일이 있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다보면 눈깜짝할새에 도착해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너무 먼 길을 바라보지 말고, 눈앞에 놓여진 길만 생각하자! 내일도 즐거운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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