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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합격 소식

by 취준생 하영섭 Feb 12. 2025

오늘도 역시 아침 9시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가 끝난 시간은 저녁 7시반, 점심시간이랑 쉬는 시간 빼도 최소 6시간 이상은 한거 같다. 점점 더 해야할 공부가 많아지고 있다. 시간도 계속 늘어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어쩌겠나 해야지! 앞으로 더 해야할 게 많아지겠지만 놓치지 않고 꾸준히만 한다면 잘 할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운동 갔다와서 저녁을 먹고 나니 10시, 예전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사는 얘기를 했다. 이제 편입을 준비한다고 한다! 나도 학점은행제로 편입을 준비했었기에 감정이입이 됐다. 감사하게도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봐주고 내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줘서 내 얘기를 많이 할수 있었다. 정말 이렇게 나눌수 있다는게 참 행복한거 같다.


또 대학원 동기 누나가 오늘 임용고시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다! 나를 기억해주고 연락을 해준거에 감사하고 진심으로 기뻤다. 사실 타인의 성공에 같이 행복을 느낀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예전의 나였으면 부러워하고 내 처지와 비교하고, 시기질투를 했을지도 모른다. 근데 지금의 나는 타인의 성공에 박수쳐주고 함께 기뻐할수 있을 정도의 마음과 포용심이 생긴거 같다. 진짜로 감사할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는 참 인복이 많은거 같다. 같이 봉사했던 다른 친구도 전화가 와서 받지는 못했지만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내가 좋은사람이라서 그런것도 있고 ㅎㅎ 이 마음 잘 간직하고 초심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싶다. 언젠가는 다시 이 마음이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공부하는 동안에는 기억하면서 나아간다면 내가 생각하는 이상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 여러모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 하루였다. 나는 이것만으로도 성공한 사람이다! 이 느낌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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