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
글은 되게 오랜만에 쓰는거 같다. 지난주에는 한번도 못쓰고,, 올해 목표인 매일 일기 쓰기는 이미 실패해버렸다 ㅋㅋㅋ 그래도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
사실 지난 일주일간 여러 일이 있었다. 우선 몸은 다 회복이 됐고, 하루도 빠짐없이 밖에서 공부를 했다! 처음으로!! 원래는 계속 집에서 하다가 밖에 나가야만 할거 같아서 공부를 했는데 솔직히 도서관에서도 공부는 잘 안되더라 ㅋㅋㅋ
여튼 시도하고 무언갈 바꿔보려고 도전한거니까 나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 ㅎㅎ 주말에는 카페에 가서 유튜브 편집도 하고, 공원에서 달리기도 하고, 멍때려보기도 하고, 오랜만에 시내가서 영화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맘껏 즐기다가 왔다!
요즘은 다음날이 오는게 두렵고 무섭다. 해야할건 너무 많고, 이게 맞는건지 확신이 들지도 않고,, 나름 2월까지는 열심히 했고 재밌게 했던거 같은데 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마음이 잘 안잡힌다. 역시 나는 쉽게 질리는 스타일인가보다 ㅋㅋㅋ
이번달까진 필라테스랑 헬스 끝내고, 아예 런닝만 뛰려고 한다. 그게 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창구 인거 같다. 누군갈 믿고 의지하기도 힘들고, 믿을수도 없는 이 현실이라..ㅠ
내가 너무 부담감을 가지나? 안 가지려고 많이 즐기고 쉬고 있는데 오늘은 정말 책을 보다가 토 할뻔했다. 이정도로 내가 뭔가 이루기 위한 압박감을 느껴본적은 처음인거 같다.
물론 힘든시절은 전에도 말했듯이 학창시절이지만, 자꾸 오만가지 생각들이 나는게 나뿐이라고 생각하고 되게 나만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합격한 동기랑 통화하면서 자기도 그랬다고 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서 좀 위안이 되었다 ㅎㅎ
이제는 스터디도 구하고 해야겠다. 빨리 나누고 공유할 상대구 필요한 기분이다. 아직까지 용기도 안나고 공부방법도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일단 마무리는 해놓고 그러려고 한다 ㅎㅎㅎ
확실히 버릴수 있는건 버리고 가야만 할거 같다. 특히 교육학 같은건 나오는 부분에서만 나오니까 제끼고 전공도 빨리 목차별로 쫙 정리해놓고 내가 머리속에 구조화가 돼야 마음이 편할거 같다.
문제를 풀수 있는 수준도 아니고, 동기도 8월달에 시험 봤을때도 막 30점 나오고 이랬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나만의 페이스대로 가는게 맞다고 판단했다.
공부를 왜 즐기면서 하지를 못할까..? 이것도 직장이라 생각하면 휴일은 휴일대로 쉬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또 합격한 사람들 말 들으면 내가 막 틀린거 같고 그렇단 말이지,,ㅠ
어쨌든 답답한 마음은 뒤로 하고, 나는 내 할거에 집중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말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한번도 인강을 밀린적이 없다. 그렇기에 잘 하고 있다고 말할수 있는거다. 나를 밀어붙히지 말자 영섭아. 진짜 잘하고 있고 이대로만 꾸준히 하면 된다!!
나도 인정받고 싶다. 칭찬받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 다만 내 마음이 생각대로 안되니까 너무 답답할 때가 많다.. 수능 칠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여튼 지나간 세월들이 나의 존재에 대해서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힘을 내자!! 나는 진짜 대단하고 멋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