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득인지도(得人之道), 막여이지(莫如利之)
1월 14일의 고사성어
득인지도(得人之道), 막여이지(莫如利之)
*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으로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
* 《관자(管子)》 <오보(五輔)>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사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이롭게 해주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 대목에 이어지는 내용을 함께 인용해 둔다.
“인민을 이롭게 해 주기로는 가르침만 한 것이 없다. 따라서 정치를 잘하는 사람은 논밭을 개간하여 나라를 튼실하게 하고, 조정을 안정시켜 관부를 다스리고, 법을 공정하게 집행하여 사사로이 어긋나지 않게 하고, 창고는 가득 채우되 감옥은 텅 비게 하며, 현명한 사람을 불러들여 간사한 자들을 물러나게 한다.”
이와 같은 것을 실천하고 실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다름 아닌 민심을 얻는 것이라는 것이 관중(管仲,?~기원전 645)의 주장이다. 관중은 그리고 민심을 얻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이익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민심을 얻기 위한 전제 조건이 이익이란 말이다. 이 대목에 앞서 관중은 예로부터 나라를 망치고 나라를 잃은 자들에게서 확인되는 공통점이라면 그들이 하나같이 민심을 외면하여 민심을 잃은 점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민심을 얻는 일에 힘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천하의 준칙이라고 못 박았다.
사진. 백성과 세상을 부유하게 만드는데 평생을 바친 경세가(經世家) 관중의 통치관은 한 마디로 ‘부민(富民)’이었다. 부국(富國)과 국부(國富)의 출발도 부민으로부터 시작된다는 확고한 인식을 그는 갖고 있었다. 그것이 민심을 얻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관중은 춘추시대 최고의 정치가이자 경제 전문가였다. 그는 약 40년 동안 제나라의 정치 전반을 이끌어 제나라를 당시 가장 강한 나라로 만들었다. 이런 성과를 뒷받침했던 관중의 정치철학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부민부국(富民富國)’이었다. 백성이 부유해야 나라도 부유해진다는 말이다. 그가 남긴 “창름실이지예절(倉廩實而知禮節), 의식족이지영욕(衣食足而知榮辱)”, 즉 “창고가 차야 예절을 알고, 입고 먹는 것이 풍족해야 영예와 치욕을 안다”는 천고의 명언 역시 이런 철학의 단적인 표현이었다.
관중은 자신이 모신 군주 환공(桓公)보다 잘 살았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그러나 백성들 누구도 관중을 욕하지 않았다. 왜? 백성들을 부유하게 해 주었고, 그런 만큼 그 정도 부는 누릴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관중으로부터 약 2,7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어떤가? 부족하지 않은 입고 먹는 것, 비교적 여유 있는 예금을 누리고 있는가? 관중에게서 씁쓸하게도 말 많은 기본소득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득인지도(得人之道), 막여이지(莫如利之).
* 창름실이지예절(倉廩實而知禮節), 의식족이지영욕(衣食足而知榮辱).
하루 명언공부 : 1월 14일('애막대어심사哀莫大於心死') - 마음이 죽는 것만큼 큰 슬픔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