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상노노이민흥효(上老老而民興孝)
11월 16일의 고사성어(321) - 윗물이 왜 맑아야 하나
상노노이민흥효(上老老而民興孝)
* 위에서 노인을 공경하고 사랑하면 아랫사람들이 부모와 어른들에게 효도하고 존경한다.
* 《예기》 <대학>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바로 다음 구절은 이렇다.
“상장장이민흥제(上長長而民興弟), 상휼고이민불배(上恤孤而民不倍). 시이군자유혈구지도야(是以君子有絜矩之道也).”
“윗사람이 서로 화목하게 돌보고 아끼면 아랫사람들이 형제와 단결하고 아낀다. 위에서 외로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기고 보살피면 아랫사람들은 서로를 속이지 않고 우애 있게 지내면서 앞장서서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 돌본다.”
윗사람이나 리더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긴 말이 필요 없는 기본이다. 윗사람과 리더가 몸으로 보여주는 것을 ‘신범(身範)’이라 한다. 그 몸이, 즉 그 자신이 모범이라는 뜻이다. 윗사람과 리더의 ‘신범’이 사회적 기풍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한 명구이다. 관련한 명언명구 두 개를 소개하는 것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상유호자(上有好者), 하필유심언자의(下必有甚焉者矣). 군자지덕(君子之德), 풍야(風也); 소인지덕(小人之德), 초야(草也). 초상지풍(草尙之風), 필언(必偃).”
“위에서 무엇인가를 좋아하면 아래서는 틀림없이 그보다 더 심하게 따라 한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은 바람을 따라 눕기 마련이다.”(《맹자》 <등문공> 상)
“군명신직(君明臣直). 군자표야(君者表也), 신자경야(臣者景也), 표동즉경수의(表動則景隨矣).”
“군주가 밝으면 신하가 정직해진다. 군주는 해시계의 기둥이고, 신하는 그림자이다. 기둥이 움직이면 그림자는 그 기둥을 따라 움직이는 법이다.”(《자치통감》 <당기>)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상노노이민흥효(上老老而民興孝), 상장장이민흥제(上長長而民興弟), 상휼고이민불배(上恤孤而民不倍). 시이군자유혈구지도야(是以君子有絜矩之道也).
* 군명신직(君明臣直). 군자표야(君者表也), 신자경야(臣者景也), 표동즉경수의(表動則景隨矣).
도면. 당 태종의 언행을 마치 감시하듯 잘잘못을 따졌던 위징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1월 16일
- 일전태수(一錢太守)
- 1전 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