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귀 도안고의 뒤늦은 최후
간신들의 최후 4 - 살인귀 도안고의 뒤늦은 최후(죽음)
기원전 7세기 중후반 춘추시대 진나라의 명문가 조씨 집안을 간신 도안고에 의해 철저히 멸문지화를 당했다. 간신히 살아남은 고아 조무 때 복권되어 도안고를 제거함으로써 3대에 걸친 비극이 간신히 막을 내렸다. 당시 간신 도안고는 막 태어난 조씨 집안의 혈육을 찾아내기 위해 그 무렵 태어난 갓난아이들을 모조리 찾아내서 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간신 도안고의 사례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당초 조씨 집안이 폭군 영공을 제거할 때 영공의 수족이었던 도안고까지 제거했더라면 이런 비극과 혼란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간신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어떤 치욕도 감수하며 한껏 몸을 굽힌다. 벌벌 기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간신은 그 씨가 보이면 가차없이 송두리채 뽑아야 한다. 그러려면 한 사람의 과거 행적부터 지금의 언행까지 지나치리만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공직이라면 더 철저해야 한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살려놓은 간신 하나가 온 나라에 얼마나 엄청난 해악과 피해를 주고 있는지 지금 우리가 뼈저리게 겪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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