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사기성어대사전

낙선호시乐善好施

by 김영수

《司马迁史记成语大辞典》


三十年学问的结晶《司马迁史记成语大辞典》



낙선호시(樂善好施)


- 착한 일을 즐겨하고 베풀기를 좋아하다

- 권24 <악서>


고대에는 예악(禮樂)이라 하여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교화하는 예의(예절)와 내면의 정신을 정화하는 음악을 통치의 중요한 방법으로 삼았다. 사마천은 <예서>와 <악서>를 각각 따로 남겼다. <악서>는 그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지만 서문은 사마천의 문장으로 인정하고 있다.

<악서>는 음악과 정치교화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는 한편, 음악의 기원과 사회적 기능, 예의와의 관계, 교화작용, 전통적인 예악제도 등에 관하여 서술한 중국 최초의 음악이론서로 분량 또한 상당하다. <악서>에는 오음(五音)인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의 작용을 언급한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그러므로 ‘궁음’을 들으면 사람들은 평화롭고 여유 있고 넓어지고, ‘상음’을 들으면 사람들은 반듯하면서 의를 좋아한다. ‘각음’을 들으면 사람들은 측은지심(惻隱之心)을 가지고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치음’을 들으면 사람은 ‘착한 일을 즐겨하고 베풀기를 좋아한다.’ ‘우음’을 들으면 사람은 용모와 태도가 단정하고 가지런해져 예를 좋아하게 된다. 대저 예의란 바깥에서 들어오고, 음악은 안에서 나간다. 따라서 군자는 잠시라도 예를 떠날 수 없다. 잠시라도 예를 떠나면 포악하고 태만한 행위 때문에 바깥이 궁하게 한다. 그러므로 음악을 즐기는 것이 곧 군자가 의를 기르는 것이다.”


‘오음’ 중 네 번째 ‘치음’을 들으면 사람의 마음이 착해져 착한 일을 즐겨하고 베풀기를 좋아해진다는 대목에서 ‘낙선호시’라는 성어가 나왔다.(‘종선여류, 시혜불권’ 항목 참고)

도면. 음악은 행위규범인 예의와 함께 고대 통치(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화 수단이었다. 사진은 초나라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이다.(2002년 사진)

키워드: 통치, 예악, 음악, 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