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중이 큰 역사서
초중고 교과서에 나오는 《사기》의 고사성어
2026년 《사마천사기성어대사전》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서 이끌어낸 고사성어와 명언명구의 비중을 통계 수치로 알아보았다. 우리의 경우 고사성어 전체에서 역사서가 25%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중국과 우리가 거의 비슷했다. 아주 치밀한 통계는 아니었지만 《사기》는 중국과 우리가 거의 비슷하게 사전류 등에 수록된 고사성어 전체에서 1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3천 년 가까이 축적되어 온 수량을 헤아릴 수 없는 전적들 중에서 단일 역사책이 1/10의 비중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3천 년을 다루고 있는 《사기》의 총 글자 수는 사마천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526,500자이다. 글자의 수로 보면 대단히 적은 수자이다. 참고로 1,500년 정도를 다루고 있는 《자치통감》은 300만 자가 넘는다.(이에 대해서는 2023년 출간한 《알고 쓰자 고사성어》에서 비교적 상세히 분석해 놓았다.)
《사기》의 고사성어와 명언명구들은 한 마디로 값을 매길 수 없는 주옥과 같다. 거기에 다양하고 생생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스토리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또 이 고사성어들은 우리 현실생활에서 사람들과 관계형성,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 사람과 세태에 대한 인식과 통찰 등에 귀중한 좌표를 제시한다.
이에 《사마천사기성어대사전》을 바탕으로 우리 초중고 교과서에 등장하는 《사기》 속 고사성어들과 관련한 명언명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항목들 전부가 사자성어라 다소 아쉬움이 있어 내용이나 의미가 비슷하거나 알아두면 좋은 명언명구들도 참고로 함께 소개한다. 알기 쉽게 가나다 순서로 하루 하나씩 소개할까 한다. 해당 고사성어의 내용에 해당하는 초상화, 현장 사진은 사전에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챗GPT를 이용하여 그 내용에 맞는 만화 한 컷을 만들어 보여드릴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