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진똑의 예수관련 컨텐츠를 봤다.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고, 전달하고자 했는지
난 절절히 느껴졌다.
23년 6월부터 이대로는 안되겠다. 지금처럼 살아선 망하겠다. 그런 위기가 왔다.
다른 삶의 길을 찾았다. 성공, 성장, 자기계발, N잡, 부업, 쿠파스, 브랜딩, 마케팅, 코딩,
앱제작, AI활용, 컨텐츠 제작, 쇼츠, 블로그, 당근사업 등등등
소위 삽질이라는 걸 계속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정말 모르겠으니까
아무것도 모르겠고, 답답했고, 이대로는 안되는 걸 아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으니....결국 책으로 가게 되더라.
어릴 때부터 책을 멀리하진 않았지만 1년에 한권 읽을까 말까?
많이 읽었을 때야 잠깐 일년에 5,6권 정도 였다.
그런데 요 1년 사이엔 거짓말 조금 보태서 300권은 넘은 것 같다.
단 진정한 의미의 독서가 아닐지라도 말이다.
저자와 끊임없이 생각을 교류하는 독서는.".....엄청 오래걸리긴 한데...
엄청 재미가 있더라. 여기서 각설하고
너진똑이 구약 및 예수가 살던 시대 상황을 잘 알려줬다. 그래서 생각이 많아졌다
그 시대. 그 상황. 그리고 어떤 것을 느끼고 보았기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어떤 감각으로 세계를 사람을 보았을까?
어디까지가 보였고, 어떻게 그렇게 움직일 수 있었을까?
부처님도, 예수님도, 소크레테스도 도대체 무엇을 보았을까?
어떤 걸 느꼈고, 어떻게 그런 감각과 통찰을 알았을까?
어느 정도로 시야가 트였기에 그런 행동을 했을까?
어린아이가 우물가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는 감각이었을까? 그래서 서로 사랑하라고 했는가?
그러면 난 내 삶을 너무 낮은 층위에서 바라보는 건 아닐까?
김승호 회장님의 저서에도 나온, "예수를 보지 않고 예수가 가리키는 것을 보기로 했다"
난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난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난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나라는 게 뭔가.
나의 관념은, 나의 생각은, 온전히 나의 것인게 있는가?
최진석 교수님의 저서 곳곳에 송곳처럼 알려주는 말들
다른 사람의 생각은 엿보아 마치 그것이 내것인양 하는
그정도도 아닌 아주 미천한 수준인데
가치관, 신념 이런 건 내 것이 맞나?
"집단에게 내재화된 보편적 관념 혹은 생각"을
주관적인 생각이라 오해하고 있진 않은가.
제물이 될 소가. 잘 자쳐리 밥을 먹고 좋은 옷을 입고
제를 올릴 그 순간. 그게 나라면 어떨까?
무엇을 보았기에, 서로 사랑하라 했고
죽음으로 사는 길을... 아니 살리는 길을 보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