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구름아 어딨니?

by 우나다

구름이 분명 있었는데.... 어디갔지?

구름은 지가 하고 싶은대로 변덕스럽게 움직였다. 그런데 없다.

어디갔지?


정말 구름의 변덕이 내 기분을 변덕스럽게 했는데

구름이 없는데. 내 기분이 변덕스러운 이유는 뭘까?


구름이 움직여서 그랬던 건가?

같은 구름을 보고 누구는 토끼같다 하고

누구는 수증기 덩어리라고 한다면


변덕스러운게 변화무쌍한 게 원래 그 모습인데

내가 변화무쌍하지 말라고 바랬던 건가?


구름이 있던 게 아니라

그냥 나만의 관점이 있던거 아닌가?


keyword
작가의 이전글카메라 테스트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