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키가 얼마예요?
서장훈처럼 크면 공기가 좋은가?ㅎㅎㅎ
'전 남자 외모 잘 안 봐요'
'얘기가 잘 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전 듬직한 남자가 좋아요'
'저보단 좀 컸으면 좋겠어요'
'저랑 가치관이 맞았으면 좋겠어요'
연애 프로그램에서 종종 듣는 여성분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요즘 여성분들은 왜 이리 키가 클까?
(ㅋㅋㅋㅋㅋㅋㅋ)
앞에서 언급한 5가지 중에...
제일 자신 없는 건...
'키' ㅎㅎㅎ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앞으로도 더 키울 순 없는 부분이다.
가끔 나와 비슷한 남자들을 봤을 땐
정말 키가 크건 작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막상 제일 주눅이 드는 건
작은 키가 가장 마음에 걸리긴 하다.
어릴 땐 나도 모르게 일부러 좀 더 커 보이기 위해
뒤꿈치를 들고 걷기도 했다.
엄청 불편했으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커 보이고
싶어서...
예전에는 키높이 신발 자체가 부끄러웠지만...
이제는 크게 티가 안 나고
디자인만 예쁘면 즐겨 찾기도 한다.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인위적으로라도 도움을 받고 싶다.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면...
키...
평소에는 많이 의식하지 않지만
누군가와 비교를 당할 때...
마음에 드는 사람이 한 번씩 보일 때...
의지대로 할 수 없어 가장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건 결코 한탄은 아니다.
그냥 난 왜 어릴 때...
지금만큼 흰 우유를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순간의 후회' 정도?
(ㅎㅎㅎㅎ)
연애프로 보면서 순간 드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