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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돌 May 08. 2024

당신은 뒤끝이 없는 성격인가요?

좋은 성격의 기준은?

'성격은 어때요?'라는 질문...

이런 질문을 받으면 보통 사람들은


"전 뒤끝이 없는 편이에요!"

라며 자신감 있게 말한다. 특히 TV에 나와서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더더욱이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듯하다.


'뒤끝 없는 성격?'

생각해 봐도 깔끔하고 좋아 보이긴 하다.

나 역시도 남들에게 소개할 땐

이렇게 얘기하고 싶기도 하지만...


과연 이런 성격은 어떤 걸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리고 이런  성격이 비단 좋은 것만이 사실일까?


'전 소심한 편이에요.'

'쉽게 그 전의 일이 잊히지 않아요. 그래서 좀

오래가는 편인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상대방에게 얘기한다면

속이 좁고 쿨하지 못한 사람으로 인식되기

일쑤일 것이다.


상대방이 큰 실수를 했음에도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

'난 괜찮아! 쿨한 성격이니깐...'

이렇게 넘어가는 게 좋은 건가?

뒤끝이 없어 보이니깐...


솔직히 성격은 그마다의 개성이고

특징으로 볼 수 있는데...

요즘에는 너무 남들에게 좋은 모습으로만

보이기 위해 정작 본인의 진짜 모습은 숨기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다.


솔직히 내 성격은

소심하고, 생각도 많은 편이다.

그리고 뒤끝도 없진 않다. 그 사람과의 어떤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진...


그런데 이 성격을 솔직하게 얘기하긴 어렵다.

왜냐하면 시선이 곱지 않기에...


쿨한 성격.

뒤끝 없는 성격.

호탕한 성격.


상황마다 성격도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본디 성격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내 생각이 잘못된 거겠지?'라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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