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고민을 상담하는 법?
털어놓으면 한결 속은 후련해지겠지만... 이건 쫌.
고민이 있을 때 해결을 하기 위해선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들 한다.
경험상 좋은 방법이 맞는 듯하다.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가벼운 고민거리는
누군가와 나눌수록 그 해결이 빠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고민의 무게가 점점 커질수록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스스로도 해결하지 못할 고민거리를
누군가에게 던졌을 때...
그 상대방에게도 또 다른 고민거리를 줄 수 있기에...
나와 별로 친하지 않은 누군가라면
이런 걱정은 덜 할 수 있겠지만.
보통 고민을 털어놓는 상대는
나와 가장 가까운 누군가가 될 확률이 높기에...
나 편하자고 상대방에게도 같은 부담감을 던져
주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해결책이라도 가지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덜 하겠지만.
그냥 막연하고 답답한 상황만을 토로하는 고민상담.
이건 고민을 털어놓는 이와
고민을 들어주는 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거겠지?
좀 더 숙고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