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인심 / 여산희

by 여산희

인심 / 여산희



밤사이 폭설 탓에

버스는 얼붙었고


함정을 벗어나듯

한 발씩 떼 보는데


운전자

아니 천사가

역까지 태워준다


2024 1129

매거진의 이전글첫눈 오는 날 / 여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