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열등감)이 세상을 움직인다?
혹시 자격지심 있으세요?
‘그 각자의 자격지심들이 모여 세상을 돌아가게 한다면..?!’
자격지심으로 공부를 하고,
자격지심으로 연애를 하고,
자격지심으로 결혼을 하고,
자격지심으로 아이 공부를 시키고,
자격지심으로 이사를 하고…
이런 경우들 본 적 있으신가요?
그럼..
자격지심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예전에 ‘공부의 신’ 강성태 님이
중학생이 되어서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매체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무시받기 싫어서였다고 합니다.
’ 내가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니고,
작고 왜소해서 싸움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공부를 잘하면 주변 친구들이
무시하지 못하는구나 ‘를 느꼈다고 합니다.
이걸 보면서 무릎을 쳤던 기억이 납니다.
자격지심(自激之心)의 사전적 뜻은
자기(自己)가 일을 해놓고 그 일에 대하여 스스로 미흡(未洽)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자격지심과 열등감 모두 어떠한 것에 의해 자신을 낮춘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지만, 동의어가 아니다.
자격지심은 자신 스스로가 평가하여 자신이 해놓은 것이 부족함을 평가 및 비판, 자책하는 데에 초점이 있는가 하면, 열등감은 타인에 의해 느끼는 감정으로서 비교되는 자신의 위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 두 단어를 다르게 평가한다.
영어로 자격지심은 inferiority complex이다.
inferiority는 열등함이라는 명사이고,
콤플렉스는 심리학에서 현실적인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의 감정적 관념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에서
내가 한 행동을 자격지심이라 느끼기 힘들 때도 있고,
또 그것을 남들은 열등감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내가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모르는 채
콤플렉스인가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흘려보내기도 한다.
필자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그것의 구분이 아니며
일일이 예를 들어 판가름하자는 것이 아니기에
여기서 굳이 구분하여 칭하지 않겠다.
이것의 구분은 입장에 따라 다르고
시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마음의 상처라 부를까?
-이거.. 도대체 어디쯤에서 왜 생기는 걸까?
-생각의 근육과 자격지심의 상관관계가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으로 글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궁금증을 경험들을 통해 생각으로 정리하여
글로 쓰며 이 삶에 나타나는 자격지심을
공부해 보기로 했다.
내가 두 딸을 데리고 학군지에서 사는 이유가
혹시.. 시작이 나의 자격지심이었을까?
그렇다면 학군지 엄마들의 자격지심은 어떨까?
살면서 마주하기 힘든
나만의 판도라의 상자들이
누구나 다들 존재한다.
그 상자를 열 수 있는 용기 있는 자가,
아니 열 수 있는 상황이 되는 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럼 그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해결은 되는 것일까?
살아오며 자격지심이 필요한 건지,
그 자격지심이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주변 사람들의 자격지심을 보고 듣고 느끼며
이 ‘자격지심’이라는 놈을
삶 속에서 정리해보고 싶었다.
너! 혹시 날 지배하니?
아님.. 자존감의 바닥으로 쓰이니?
그럼.. 날 돕고 있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