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 부제 : 마음 )

by 동글


모든 날이 밤이었다.

하루가 온통 어두웠다.

어쩌면 내 마음이었다.


그 속에서 조용히

밝혀준 것은 달이었다.

조금씩 마음에도 빛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달만 바라보았고

그곳으로 가고 싶었다.


그 생각을 모아

한 달의 절반을 꼬박 들여

그믐달부터 보름달이 되었다.


내 생각을 모아

마음을 담아 채운 것은

달에 비친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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