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by 동글


시계는 째깍째깍

어스름 잔잔한 서늘한 새벽녘


오늘도 재깍재깍

남보다 이른 아침을 인사하는 그들


마른 나뭇잎 적시는

새벽 이슬조차


그들 삶의 건조함엔 무뎌지고

초점잃은 삶이 주는 방황에


길 잃은 아이처럼 거리 위 발품 팔아

모자란 한 끼 식사, 빈수레를 채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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