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동글


한겨울의

까만 밤

새어나가는

입김보다


한 개비의

마른 담배

타들어 가는

연기보다


흐릿하지만

선명하고

흩어지지 않고

뭉치는 것은


무게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뜨겁게 식어버린

한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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