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맥날
나에게는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존재가 있다.
첫사랑과 그와 관련된 모든 존재들
있는 그대로 보는 자.
그는 내 첫사랑을 같은 시공간 안에서 흠모한 남자였고,
나에게 있는 그대로 보는 법을 가르쳐 준 남자였다.
나는 한창 공장일을 하고 있었고
우리 동네에 있는 맥도날드를 자주 갔었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마주한 그는
바싹 말라있었다,
나는 그의 안부를 물었다,
그는 그의 초라한 행색에 비해 멀쩡했다,
뭔가 수행자 같았다
다음을 기약하고 우리는 헤어졌다.
다음 만남에서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사는 얘기 그림얘기 학교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시작된 나의 질문세례
그 선배는 부처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전파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그림은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지만
이우환의 그림처럼 물성이 그림에 녹아있다.
그의 그림은 아주 따듯하고 온화하다
우리 명상센터의 1층에 자리할 그림의 주인공이다.
그의 이름은 사람
그의 이름은 사람이다
그는 이미 무를 실천한자
그리고 도를 꺠우친자
나는 그에게 부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간결하게 대답했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은 무한의 문장이 되었다,
세상에 영원한 것과
완벽한 것 그리고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신과 부처의 영역이다
나는 이 신과 세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방랑자였고
그때 당시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지금은 어떤 것 같은가?
나는 삶의 메커니즘의 그림자를 그릴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세상은 그림자이며
우린 그 진실을 영원히 알 수 없다
수용하면 보이는 진실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며
무를 향해 존재하는 무존재
그는 일찌감치 그림이라는 수행을 통해 수용을 깨달았으며
내가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방황할 때
꽤 빠른 시간 방황을 끝내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와의 에피소드는 한가득이다
그러나 여기서 그것을 말하지는 않겠다.
그의 이야기는 그의 그림을 보면 다 알 수 있다,
아마 조만간 그의 그림이 나의 미디어에 소개될 것이다.
나는 팟캐스트를 운영할 예정인데
아마 그를 초대하지 싶다
팟캐스트는 준비대는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