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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생 썸머 Jan 18. 2024

1년동안 써본 밀리의 서재 후기 (장단점)

학생때는 학교 도서관에서 맨날 책을 빌려서 읽었는데 졸업을 하고 나니 책을 딱히 빌릴 곳이 없었다.

동네 도서관은 책이 너무 낡고, 얼마 없었고 (게다가 직장인에게는 갈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고!)

책을 사서 읽기에는 안그래도 맥시멀리스트의 방에는 물건들이 넘쳐나는데 이 이상 추가할 수도 없고,

물론 한 책을 2번 이상 보는 편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학생시절 일주일에 기본 1권은 읽던 사람에서 한달에 한권도 안읽는 사람이 되어갔다.


어느날 회사에서 밀리의 서재 구독권을 복지로 실행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밀리의 서재 정기 구독.

밀리의 서재에 있는 모든 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다.


통근길이 생각보다 꽤 걸리는 편으로 오가며 읽고 있는데 1년간 읽으면서 장단점을 한번 적어봤다.


장점

1. 무제한!

- 얼마나 좋은 단어인가. 무.제.한!!

그렇다 밀리에 있는 모든 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관심있는 책들을 다 담았더니 앞으로 읽을 책이 어마어마...

그 책들을 다 넣어두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2. 매일매일 책 추천

- 은근 무슨 책을 읽어야 하지? 하는 고민들이 있다.

그런 고민을 조금 해결해 주면서 평소 관심이 없던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책 추천!

매일매일 오늘 읽어야 할 책으로 책 추천이 올라온다!

책 추천이 필요했던 나에게 맞춤!



3. 밀리 독점

- 얼마전에 읽은 밀리 독점책이 너무 재밌었다. 

아예 밀리에서 출판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지만 이런 독점 책이 자주 나오면 좋을듭.

단점

1. 꽤나 없는 책이 많다.

-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이 될 때는 서점에 가서 요즘 인기있는 책들을 보곤 한다.

흥미롭다 하고 밀리에 있나? 하면 없는 책들이 꽤 있는 편.

좋아하는 미야베 미유키 책은 거의 없다..ㅠㅠ


2. 시 같은 경우 읽기 불편하다

- 시 뿐만 아니라 종종 글자 간격이나 이런게 불편한 것들이 있다. 

그래서 요즘 시를 좋아하는데 시는 꼭 종이책으로 사서 읽는 중 ㅠㅠ


3. 카테고리 분류

- 이미 카테고리가 되어 있고, 내가 자주 읽은 종류도 나오고, 추천 책도 나오긴 하지만...!

좀더 세분화 되어 있고, 좀더 AI의 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실제 1월 내 통계


결국 책 플랫폼은 책 종류 + 큐레이팅 이 가장 중요한거 같다.

책 종류는 확실히 아직 추가되어야 할 게 많고,

큐레이팅도 카테고리를 더 잘 나누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AI가 내가 들을 노래를 바탕으로 비슷한 노래를 추천해주듯, 책도 비슷한 내용, 분야의 책을 더 잘 추천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총평 :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 회사에서 해주는게 아니더라도 돈 주고 충분히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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