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회사 적응기
이직을 했습니다.
첫 회사도, 첫 이직도 아니였기에 떨림보다는 걱정이 좀더 앞섰는데 회사에 가자마자 실망을 했다.
분명 회사 소개에는 일하기 좋은 최신, 최고의 환경이라면서 좀.. 너무 하다 싶은 노트북 상태와, 2시간이 지나도 보이지 않는 팀장. 먼저 인사하지 않는 팀원들. 아니 애초에 누가 우리 팀 사람들이지?
2시간이 지나서야 팀장을 만났는데 면접때와 다르게 사회에서 만날거라곤 상상도 못해본 성격과, 인성,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 당황했다.
나... 왜 좋은 회사를 두고 이곳에 왔을까? 후회가 한가득이였다.
물론 전 회사보다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왔지만 이직한지 조금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게 맞나만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고 있다.
주위에는 생각보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별로 없고, 있어도 그냥 아무 이유나 생각 하지 말고 하는거지.라는 태도로 일을 하는 친구들 뿐이라 그게 안되는 나는 늘 이런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건가 고민만 하고 있다.
결국 회사생활을 하려면 이런 생각을 버리고 일을 해야할 까?
내 삶이 사라졌다. 아직 온보딩도 제대로 안되었지만 일을 다 맡겨버리니 늘 결과물은 아쉽고, 야근은 야근대로 해서 내 삶은 없고, 이전 회사는 그래도 조금더 워라밸이 지켜졌는데 하는 후회는 쌓여만 가고.
답을 찾을 수 없는 고민들에 걱정과 생각은 늘어만 가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생각 많은 회사원 친구의 오늘도 하는 고민 이야기.
과연 그녀는 이 고민의 답을 내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