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수다쟁이의 스몰톡 in 기차

언어 공부가 재밌어지는방법

by 겨울생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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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했다.

자유석을 타고 기타큐슈로 가야하는데 여기가 자유석은 맞는지, 기타큐슈로 가는게 맞는건지.

왜 오이타로 가는거지?

일단 기차가 왔으니 타서 옆자리 앉은 아저씨께 물어봤다.

여기.. 자유석 맞나요? 그리고 기타큐슈에 가고 싶은데 기타큐슈 가는거 맞나요?

맞다고 답하면서 옆자리 아저씨의 수다가 시작되었다.

아..! 저 일본어 잘 못해요.. 라고 답했지만 일본어로 답해서 그런가 그렇게 아저씨는 그러면서 또 질문을 했다.

기타큐슈를 가느냐, 모지코도 가냐. 왜 벳푸로 온천은 안가는가.

아 혼자여서 온천은 재미 없을거 같아서요. 라고 하니 혼자 여행에 대해 이야기가 또 시작되고.


일본어는 간단한 대화정도만 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그렇게 우리의 대화는 이어졌다.

거의 다음역에서 아저씨가 내리기 전 까지 30분은 이어진 대화.

지난달에 교토를 여행했다 말하니 아저씨도 얼마전에 교토를 다녀온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우리는 일본 여행에 대해 이야기 했다.

물론 내 일본어가 완벽하진 않아서 못알아 듣고 웃어 넘긴 부분도 있었지만 여행하며 현지에서 친구 사귀기를 조금이나마 맛본 귀한 경험이였다.


사실 언어를 못해도 여행하는데 어려움은 크게 없다.

하지만 언어를 할 수 있다면 보이는 것도, 경험할 수 있는것도 늘어난다.

그걸 처음으로 경험해본 이번 여행.

돌아오고 나서 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다음번엔 좀더 긴 대화를 나눠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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