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잘해 주자
두 아들은 어떤 성향일까? 둘을 하나로 묶지 말자. 각자를 존중하자.
같은 부모에 같은 성별에 같은 9월생인데도 너무 다르다. 식습관, 잠자는 방법, 노는 방법
그럼에도 한 가지 같다고 확신하는 건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남자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표현할 줄 알고, 나의 사랑 표현에 답을 해 준다.
사랑해라고 하면 큰 아들은 저도 사랑해요라고 해 주고, 작은 아들은 나도 사랑해라고 한다.
알라방구 라고 하면 두 아들 모두 똥방귀 해준다.
우리 집 가훈도 내가 선창 하면 아이들이 따라 해 준다.
아끼면, 똥 된다. / 나눠 먹으면 , 더 맛있다. / 놀아 본 놈이 , 더 잘 논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거에 감사한다.
큰 아들은 4살에 어린이집을 보냈으니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자의적이었던 건 아니다. 동네에 어린이집 자리가 정말 없었다.
물론 처음엔 다른 동네로 버스 라이딩을 시도했지만 2주 만에 포기했다. 가기 싫어하는 애를 떼어내는 것도, 먼 거리를 다니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오랜 기간 같이 붙어있어서 그런 건 아닐 테지만 지금도 차근차근 자기 마음을 잘 표현한다.
둘째는 태어나자마자 자기를 귀여워하는 형이 생겼다. 부모님 + 친절한 형아가 옵션인 셈이다.
날 때부터 잘 먹고 잘 자고 손이 가지 않았다. 먹는 거만 잘 쥐여주면 조용히 즐겼다.
서로의 니즈를 채워주며 들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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