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줌마의 고민이야기

고민을 다 해결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

by 퐝 독자

첫 번째 고민은 , 기미주근깨다


나는 꽤 하얀 피부에 좋은 피부를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출산 후 올라온 기미주근깨 때문에 망했다.

고등학교 때 얼굴에 있는 점을 싹 뺀 후 깨끗했던 피부가 이제는 누가 봐도 거뭇거뭇하다.

선크림을 발라도, 비비크림을 발라도, 좋은 파운데이션을 발라도 “까꿍”하고 나타나는 내 기미주근깨.

레이저가 답일까? 아니면 누가 알려준 천연팩을 이용해 볼까? 조금 더 나은 피부를 가질 수 있는데 그대로 두는 건 어찌 됐든 내가 게을러서이다.

부지런했다면 천연팩을 이용해 봤을 테고 , 그래도 안 되면 피부과를 찾았을 텐데 말이다. 그럼 일단 생율무가루를 주문해 보자!


인터넷으로 서치 한 율무 가루 팩으로 기미 없애는 방법을 적어 놓는다.

1. 요구르트를 율무가루와 같은 비율로 잘 섞어줍니다. (요구르트 대신 우유나 꿀, 물로 대체가능 / 꿀은 여드름 피부나 아토피 증상이 있을 경우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2. 베이킹 소다 1 티스푼과 식초 3~5방울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피부가 예민할 경우 식초 제외할 것.)

3. 세안 한 얼굴에 팩을 골고루 올려준 후 15분~20분 후에 깨끗하게 물세안합니다. (편평 사마귀나 고민이 되는 부위에는 조금 더 두껍게 올릴 것.)

4. 개인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피부통과 잡티는 2~3주 정도 지나면 연해지고 완화됩니다.

(편평 사마귀나 비립종, 요철 등은 2달 정도 꾸준하게 하면 점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날 : ㅋㅍ으로 주문한 생율무가루는 도착을 했다. 오늘 저녁부터 당장 시도해 보겠다. 일단 2달 후 8월까지 매주 2회를 하고 후기작성하기.


두 번째 고민은 , 명함을 이쁘게 만드는 것이다.


명함을 몇 번 만들었는데 마음에 들게 작업이 되지 않았다.

저렴하게 이용하려고 해서 그랬나? 아니면 간단하게 진행하려고 해서 그랬나? 아니면 내 센스가 부족해서 그랬나?

크몽을 통해서, 미래캔버스를 통해, 동네 문구점을 이용해서 진행했다.

가장 간단하고 편한 건 거래처 대표님 명함이 이쁘던데 어디서 했는지 여쭈고 진행하는 건인데 이건 너무 실례가 될 거 같아서 참고 있다.

얼굴이라도 뵙고 기회가 되면 얘기하면 되겠지만 지금 당장 미팅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고민이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 해내고 싶다. 별 것도 아닌 것이니깐.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디자인을 알아보고 일단 더 팁을 얻어서 진행해야겠다. 당장 답이 안 나오네. 그렇지만 조금 더 서치 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다음날 : 아직도 디자인을 정하지 못했고, 업체를 정하지 못했다. 더 서치 해서 알아보기


세 번째 고민은, 아이들 영어노출환경이다.


아이들이 영어랑 친해지길 원하는 마음으로 엄마표영어도 시작한 지 꽤 됐지만 매번 나의 게으름으로 흐름이 끊긴다.

이걸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루틴이다. 흘려듣기, 영어영상시청, 리딩, 통문장 암기, 단어 암기 등 해야 할 일들은 잘 알겠는데 들쑥날쑥이다.

지금 새벽달책방에서 진행하는 주니어영어뉴스 읽기를 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꽤 진행했고 영상편집도 해서 인스타까지 잘 올렸는데 이번 주는 아직 시작도 못 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주 주제가 “핵”이라는 것이다. 일단 어렵다. 그리고 출력을 안 했다. 일단은 프린터가 창고에 있는데 창고에 출근을 안 했고, 프린터 24를 가면 되는데 집에서 고작 5분 거리인데 하지 않았다. 어제오늘 스타벅스에 출근을 하면서도 거기에 들리지를 못 한다. 일단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출력을 하자. 당장 이번 주에 보지 않더라고 볼 시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루틴을 잘 세우자.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늘 동일하게 움직이자. 오늘 루틴을 세우면 기록하자.


——다음날 : 어제 오후에 큰 아들과 프린트를 같이 했고, 아이랑 같이 주제에 대해 토론했고 관련 영상을 보았다. 저녁에는 두 아들과 같이 녹음도 했다. 오늘 편집해서 인스타에 업로드하기. 아침에는 주제에 관해 흘려듣기를 했다. 오늘은 주제 영어 듣기 및 리딩을 해야겠다.


네 번째 고민은, 나의 중국어공부이다.


호기 차게 올해 2월부터 중국어과외를 시작했다. 그리고 회사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 3월 한 달 쉰다는 게 지금 계속 쉬고 있다.

일단 회사가 안정적이지 못 했고, 계속 지방출장을 가야 했고, 해외에 나가 물건을 해야 했기에 바빴다. 처음엔 쉬다가 일을 하려니 몸이 너무 쉽게 지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찾은 나의 건강회복 음식은 홍삼이다. 거래처분 선물하고 남은 걸 먹었는데 나한테 너무 잘 맞는지 피곤이 금방 회복됐다. 그리고 다시 중국어책을 펼쳤다.

선생님과 함께 했던 2월에는 1권이 1달 안에 끝났다. 근데 일이 많아서 그랬는지 지금은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2권째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매일 한 챕터씩 다 외우지 못하고 끝내지 못해서 넘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언어는 반복학습이니. 수업 때 진행했던 것처럼 단어 외우고 본문 읽고 예제 푸는 걸로 진행해 보자. 일단 오늘은 목록확인하고 날짜를 정해서 진행해 보자.


——다음날 : 데이목표를 아직 정하지는 못 했지만 어제 분량을 진행했다. 오늘은 목표를 꼭 작성하고 그대로 실천하기. 자주 듣기.


다섯 번째 고민은 , 다이어트다.


왜 나는 저녁만 되면 배가 고픈 것인가? 그래서 늘 더부룩하게 먹고 아침에는 어제 먹은 식사량 때문에 아직도 배가 불러있어서 안 먹는다.

그러다 점심시간이 되면 점심을 양껏 먹고, 또 아이들과 남편 식사 차리고 다 치우고 재울 때쯤 되면 다시 배가 고프다. 그러면 또 식사하고 간식 먹고 반복.

그나마 지난주에 만난 친구가 피부가 좋아졌길래 물었더니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 + 레몬즙을 먹는다는 것이다. 마침 집에 다 있는 재료들이랑 따라 했다. 오일이라서 속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레몬즙의 상큼함 때문이지 끝맛이 깔끔하다. 아침에 그렇게 먹었더니 포만감이 느껴져서 오전에는 정말 음식이 하나도 안 당긴다. 문제는 점심때도 폭식하지 않고 일정량의 식사만 하기.


——다음날 : 신경을 써서 이른 시간에 저녁을 먹었고 이후에는 간식을 먹지 않았다.( 아이들이 홈런볼 먹을 때 3개 집어먹은 건 애교) 저녁에 비타민신지니를 보고 팔뚝살 빼기와 전신운동을 했다. 아이들이 비웃었지만 운동하고 열이 올라 찬 물에 샤워까지 하고 나왔더니 시원했다. 아침에 공복으로 올리브유 +레몬즙을 먹었고 몸무게는 1kg이 빠져있다!


#40대아줌마의고민이야기1






고민을 글로 쓰니 스텝바이스텝이 되네? 신기한 글의 세계


작가의 이전글두 아들과 베스트프렌드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