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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각지기 Nov 15. 2024

AI 시대 챗 GPT 시대 경쟁력


부모의 학력과 아이의 문해력




© cdc, 출처 Unsplash


공부만 잘하면 ‘개천에서 용 난다.’는 신화를 만들 수 있었던,

교육만이 가난과 신분의 벽을 거스를 수 있다는 신념이 강하게 자리 잡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로 용은 개천에서 날 수 없다.’는 말이 진리이자 경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도 부모의 재력과 학력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성공한 부모들은 내 자녀만을 위한 특별한 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그리고 그것이 교육의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 기반과 아이들의 문해력이 꽤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가난한 부모는 자식 교육에 투자할 수 없고 투자할 수 없으니

질 높은 교육은 넘사벽이 되어 부모의 능력이 곧 자녀의 학력을 뒷받침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그 덕에 교육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50%가 부모 재정이 상위 1% 집안의 아이들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학력이 부모의 경제능력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미국의 예라고 하지만 미국 사회를 쫓아가고 닮아있는 우리 사회도 결코 다르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불꽃은 사그라들기 직전 정점을 찍는 것처럼,

최근 들어 극심해지는 교육에서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어쩌면 내리막을 예견하는 현상 아닐까.


 





다시 개천에서 용이 나고도 남을 시대


출처- Pixabay


 


역사는 흐르고 유행은 돌고 도는 법.

바야흐로 이제 다시 개천에서 용이 나고도 남을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교육의 창은 실로 다양하게 열려있으니 말이다.

부모의 재력과 무관하게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교육 콘텐츠와 채널이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윤택한 교육환경은 과거 어느 시대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AI 시대, 챗 gpt 시대의 경쟁력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를 지닌 부모의 권유와 강압에 의해 수동적 학습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학습 방식은 챗 GPT 시대의 경쟁력이 될 수 없다.

부모의 넘치는 뒷받침이 아이로 하여금 어떤 것도 스스로 할 수 없게 만드는 무능만 양산하게 될 수도 있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지닌 진짜 자기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차세대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학습력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모든 교육 과정의 결승점이 기승전 꼭 대학 입시가 아니어야 한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고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공식은

얼마든지 깨질 수 있는 열린 무한 콘텐츠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를 스스로 선택해

능동적으로 배우면서 자신의 삶을 유연하게 발전시키고 성장해 갈 수 있어야 한다.

성공이 아닌 성장과 성숙을 목표로 한

진짜 공부를 하면서 나아갈 때 비로소 스스로가 주인공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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