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부터 100세까지
반짝이는 뇌를 위한 그림책 생각노트
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
요즘 흔히 하는 말로 덕질이다.
무언가에 온전히 빠져드는 몰입의 경지!
어느 분야에서 대가를 이룬 이들은
하나같이 그것에 빠져 미쳐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앞뒤 거리지 않고 한 곳에 몰두하면
대개는 그 분야에 정통하게 된다.
'하나라도 백 개인 사과'라는 그림책에는
똑같은 하나의 사과를
저마다 다르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이야기다.
무언가 하나에 미쳐있는 이들은
하나의 백 면을 두루 꿰뚫는 경지에 이르기 마련이다.
<꽃에 미친 김군>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엄마 마중>의 그림 작가, 김동성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아~, 다른 것도 아니고
꽃에 미치다니
이 얼마나 그림책과 어울리는 궁합인지 모르겠다.
이 책의 주인공인 ‘김 군’은
18세기 조선 시대에
꽃을 사랑한 것으로 유명한 화가
‘김덕형’이라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꽃에 미친 김군>을 읽다 보면
김군이 꽃에 미치듯
그림책 속 그림에 홀딱 빠지게 된다.
책 속으로
담장 위의 나팔꽃이 절로 열리는 모습을 보다가
꽃의 세계에 빠져든 아이가 있다.
꽃에 빠진 이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꽃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늘 꽃과 함께 했다.
사람들은 그를 그저 김 군이라 불렀는데
그가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꽃의 안부를 살피는 일이었다.
책도 그림도 모두 꽃과 관련된 것이었고
마시는 차도 꽃 차였다.
심지어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와
고양이도 이름이 청화, 백화였다.
사람들은 이토록 꽃에 빠져 있는
김 군을 미치광이라고 손가락질했지만
어떤 말에도 연연하지 않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꽃에 순정을 바쳤다.
꽃은 김 군을 설레게 했고
풍성하게 했으며
간절한 바람을 갖게 했다.
꽃은 김 군에게 스승이자 벗이었다.
꽃에 있어서만큼은
김 군을 넘을 자가 없을 만큼
김 군의 꽃 세계는 넓고도 깊어졌다.
그는 눈과 마음으로 꽃과 잎을 그려
그의 붓 끝에서 피어난 꽃들은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무언가에 홀린듯 빠져있는 이들을 보면
그 자체로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다.
더우기 그것이 꽃이라면
말을 더해 무엇하랴.
꽃에 빠진 김 군을 모티브로
<꽃에 미친 김 군>이라는 작품을 완성한
김동성 작가 또한 꽃에 미친 김 군 못지 않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꽃에 미친 김 군>을 펼치는 순간
무한 아름다움을 지닌
꽃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책 밖으로
<꽃에 미친 김 군> 독후활동
김 군은 언제 어떻게 꽃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나?
꽃에 빠진 김 군이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꽃과 함께 하는 김 군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 보면?
김 군이 기르는 고양이와 강아지 이름은?
손님이 찾아왔을 때 김 군은 어떻게 하나?
꽃에 빠진 김 군을 사람들은 뭐라고 했나?
김 군이 그린 꽃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으로 눈부시게 빛난 이유는?
한평생 꽃을 제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던 김 군은 마침내 어떻게 되었나?
꽃에 빠진 김 군의 생애를 비유적으로 표현해 본다면?
김 군의 삶을 보고 느낀 점은?
김 군에게 별명을 지어준다면?
꽃 박사가 된 '김 군' 인터뷰 기사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