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대다수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다.
‘파이어 족’을 꿈꾸는 젊은 직장인들의 이야기도
뉴스에 자주 등장했다.
그는 그동안 품고 있던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이제는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느꼈다.
이대로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채
낙오자처럼 살 수는 없었다.
그는 난생처음
주식을 해보기로 했다.
절대 아버지처럼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그날 밤,
주식거래 앱을 몇 개 내려받았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만들고
거래 계좌를 개설했다.
처음이라
투자 금액은 소액으로 정했다.
어떤 종목을 살지 고민하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부터 살펴봤다.
투자 금액은 적은데
사고 싶은 종목은 많았다.
마치 무엇을 사든
상한가를 칠 것만 같았다.
그는 투자 범위 안에서
종목별로 한 주씩 사보기로 했다.
해외 주식도 같은 방식이었다.
낮에는 국내 주식,
밤에는 해외 주식.
첫 일주일 동안
그는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시세를 보고 있으면
심장이 더 세게 뛰었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그래프가 곤두박질칠 것만 같았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정신을 붙들기 위해 커피를 연거푸 마셨지만
새벽이 되면 졸음을 이기기 힘들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자
주말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