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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 Aug 31. 2023

다시 시작하는 임신준비 일기 #5

난임검사

7월달, 대망의 병원예약일이 되었다.

예약일이 되어 병원에 전화를 했다


"네~ 그날 오시면 되시고요. 그런데 예약하셨던 선생님이 8월자로 그만두세요."

"네~?"


삼신할배라고 2달이나 기다렸던 분이 다른 곳으로 가신다니.. 그러면 긴 싸움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되는 난임병원에 예약한 의미가 없다.


남편과 고민을 하며 결국 다른 병원으로 가기로 했다. 항상 나의 뜻에 맞춰주는 남편은 그러라고 했다. 그래서 결국 예약제 병원으로 바꾸었다.

사실 난임병원의 오랜 기다림, 1-2시간은 기본이라는 기다림을 할 자신이 없었는데, 이병원은 10분 더 가야하지만, 100%예약제다.


떨리는 마음으로 생리가 터지고 병원에 갔다. 다행히 방학이라서 시간에 우애받지 않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생리3째날, 난소나이 검사를 빼고 다른 검사들을 진행했다. 남편의 정자검사도 예약했다.


남편의 정자검사를 받고 배란초음파를 보는날 병원에 가서 결과를 들었다. 남편은 문자로 이미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한 상태였지만 정확한 검사를 검사대리수령(?) 같은 서류를 내고 내가 들었다. 남편도 나도 정상이었다. 문제가 있는 부분이 없었고 있다면 조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돈은 돈대로 쓰는데 왜 임신은 되지 않을까?


두렵다는 나팔관 조영술도 잘 받았고 그리고 그 달에 놀러도 가고 실컷 놀아서 어쩌면 임신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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