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들에게 학교 오는 이유를, '가장 싫어하는 것을 참아내는 경험'을 하러 오는 곳이라고 얘기합니다. 미성년시기에 그런 경험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곳이 학교이며, 세상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경험이라고요. 잘 웃고 행복한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살다가 넘어졌을 때 잘 일어나는 건데, 학교란 힘들게 달려보고 그러다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경험을 해주는 곳이라고요.
이 친구와도 싸워보고 화해도 해보고 그리고 다른 친구와도 친해져도 보고, 글씨 쓰는 게 손이 아프겠지만 그만큼 소근육은 발달되고 원시인에서 고차원의 사람이 되고 있는 거라고요. 달리기를 잘하고 싶다면 다리 아픈 걸 참아내야한다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간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선생님도 힘들다고. 하지만 우린 그걸 해냈지 않냐고. 이재용도 새벽부터 일어나서 빡빡한 하루를 살아내고 손흥민도 오늘도 공 차는 연습을 한다고요. 손흥민은 매일 매일 하루도 안빼놓고 축구하는 게 좋기만 할까? 그러니 우리도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이랑 배우고 연습해보자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