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플래닛은 왜 태어났니?
22년 1월, 가짜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방지하기 위해 인켓팅 서비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23년 1월부터 검증하기 시작해서, 23년 9월에 크리플래닛 서비스를 최초로 배포했다.
인켓팅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장의 기이함을 느꼈던 것 같다.
가짜 인플루언서들은 무료로도 협찬을 받는데, 진짜 인플루언서들은 적어도 OO만원은 지급해야 콘텐츠를 제작 한다는 점이였다.
이로 인해, 가짜 인플루언서에게 광고 쏠림 현상이 발생했고, 근본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자체가 부정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왜 부정되는 느낌을 받았냐 하면, 우리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팬들이나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노출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영향력이 없는 '가짜 EG'를 가진 인플루언서들에게 맹목적인 협찬이나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했던 지점이, '진짜 인플루언서를 섭외하려면 돈이 꽤 드는데, 광고주들이 이걸 납득할 수 있을까?'였던 것 같다.
광고주들은 재미있게도, 아주 적은 Input을 통해 Output을 만들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마음이 가짜 인플루언서와 광고 협업을 진행하게 되는 기저된 생각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우리 팀은 두 가지 길을 선택해야 했다.
1. 회사가 망하더라도, 제대로 된 인플루언서를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서 광고주들이 겪고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2. 가짜 인플루언서를 파는데 동참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린다.
가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데, 2번을 선택하기에는 도덕적 가치나, 사업의 지속성 측면이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했고, 우리는 1번을 선택했다.
오랫동안 핵심적으로 검증했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비용을 더 지급 하더라도, 진짜 인플루언서에 대한 니즈가 있는가
2. 진짜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어떻게 해야 편하게 만들 수 있는가
크리플래닛 서비스는
데이터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진짜 인플루언서들만 이용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 했고, 해당 인플루언서들이 효용을 느낄만한 서비스 + 영업력을 바탕으로 인플루언서들을 회원으로 유치 및 제휴하는 과정을 거쳤다.
공급망을 적절히 확보 했으니, 수요자인 광고주를 확보 해야 했다. 광고주들이 효용을 느낄만한 인플루언서 랭킹 시스템, 레퍼런스 검색기(biz.creplanet.co.kr) 등을 무료로 제공했고, 고객들을 회원으로 유치하는데 성공 했다. 이는 곧, '광고 성과'에 관심이 있는 광고주들이 꽤 많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했다.
위 과정으로 유입 퍼널을 구축하고, 전환까지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 최초로 플랫폼 기반 진짜 인플루언서 리스트업을 무료로 제공했고, 매칭 할 때만 결제하는 구조로 소비자에게 접근 했다.
이는 곧, 2명중 1명의 광고주가 2달안에 반복 결제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만들었고, '근본적인 진짜 인플루언서 섭외'라는 광고주 핵심 니즈를 만족시켰다고 생각한다.
크리플래닛 서비스(biz.creplanet.co.kr)를 통해 근본적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 마케팅 씬의 새로운 가치를 주고 있다고 확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