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클라 팀과 함께 한지 5년이나 됐다.
요새 4년 전에 썼던 IR 자료나, 만들었던 소개서들을 보다 보면 이불을 걷어 차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 이따위로 했었지? 라는 생각도 참 많이 든다.
당시에는 화려한 스타트업 씬 창업자들의 네트워크도 부러웠고, 서울대도 부러웠다. 우리 팀은 나로 인해 멀리 돌아가고 있는 것만 같았고, 내 역량 부족이 너무 크리티컬하게 느껴졌다. 심지어 실제로도 맞았다.
그러다 보니, 어울리지 않는 탈을 쓰고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이 조차도 한달이 채 가지 못했다.
그래서 어울리지 않는 탈을 벗고, 더 집중 했던 건 '소비자들이 왜 우리 서비스를 써야 하는가?'였다.
이에 따라 우리 팀은, 맞지 않는 PR보다는 본질에 많이 집중을 했고, 작년 매출 11억원을 올해 1분기 수주액으로 달성 할 수 있었다. 심지어 클로징 되지 않은 딜을 포함하자면 13~15억까지도 예측이 된다.
'왜 매출이 올랐나?'라고 하면, 특정 지표에 대해 변태처럼 집중했다. '리드 수', 'LTV' 등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지표를 뜯어서 봤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과정을 생각이 난 당일날 끝냈다.
결과는 매출 성장으로 대변해 줬고, 이 사업이 PMF가 맞다는걸 다시 한번 검증할 수 있었다.
창업자가 문제에 대해 초-집중을 하면 해결 못할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