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영업 이익'을 내야하는 시기

by 심성준


21년에 창업을 시작해서, 어느덧 5년이나 됐습니다.

지금 되돌아 보면, 도대체 어떻게 5년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 라고 아시나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는 현상.' 이라고 합니다.


맨 처음 창업 했을 때, PMF를 찾은 것 같을 때, 무언가 지표가 나오기 시작할 때 당시에는, '나는 창업을 하려고 태어났나?'라고 생각 했던 것 같기도 해요.


다만, 5년이 지난 지금은 누군가에게 확실하게 조언을 못하겠더라고요. 내가 가진 정보들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클라 팀은 매스컴에서 주목을 받는 팀은 아니에요. PMF를 찾았고, 매우 빠른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는 팀이죠.


위 지표에서 일부 위안을 얻긴 하는데요. 5년차 스타트업이면 이제 초기라고 볼 순 없어서, '진짜 시장에 던져졌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초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을 자주 하며 자금이 넉넉할 땐, 크게 와닿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진짜 시장'에 던져지니,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얼만큼 무지했는지를 깨닫게 된거죠.


요새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지금 이 과정을 1년만 더 빨리 할 걸' '예산을 함부로 쓰지 말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적절한 곳에 배분을 할 걸' 이에요.


가장 중요한 건, 모아진 가설들을 바탕으로 가장 합리적인 길을 정해야 한다는 거죠. (물론, 지금이 최선일 수도 있었을 거예요.)


창업에서 시간을 잃는건 시장 점유 속도가 늦어졌다는 거고, 단순히 돈을 잃는 것 이외에도 앞으로의 훨씬 더 큰 기회를 잃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매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판단이나 생각이, 합리화나 내 몸, 정신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회피'인지 돌아보며 회사를 운영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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