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2026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챌린지 덕분에 새해 버킷리스트를 적어본다. 달력의 끝자락에 서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2026년 나의 버킷리스트 다섯 가지.
글쓰기, 수영 배우기, 여행, 건강관리, 그리고 제주도 한 달 살기다.
첫 번째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꾸준한 글쓰기다. 21일 챌린지를 통해 쌓은 글을 전자책으로 출간할 것이다. 목표는 열 권이다.
또 브런치 작가로서 매주 세 편 이상 글을 발행하며,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 리듬을 지켜가고 싶다.
두 번째는 수영 배우기다.
물을 두려워하는 나에게 수영은 미뤄둔 과제였다. 이번에는 취미가 아니라 생존 수영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도전해 볼 생각이다. 학생들의 방학이 끝나는 3월, 일대일 개인 레슨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이다.
6월쯤 친구와 함께 코카서스 3국인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을 여행할 계획 중이다.
낯선 땅에서 또 어떤 생각과 문장이 태어날지 기대된다.
네 번째는 건강 관리다.
지금 하고 있는 발레와 요가, 그리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무엇보다 건강은, 글쓰기에도, 여행에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바탕이다.
마지막은 제주도 한 달 살기다.
남편과 함께 계획 중이며 한라산 등반도 도전해 보고 싶다.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일상과 삶의 속도를 잠시 바꿔보고 싶다.
이 모든 버킷리스트를 완벽하게 이루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결과보다 방향이다. 목표보다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이다.
2026년에도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무엇보다 즐겁게 살아가고 싶다. 벌써 새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