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풀려버린 마음의 일기'
뭔가 밤에 글이 더 잘 써지는 느낌, 삶이란 것은 무엇일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매 순간 하루하루가 고민이다. 정해진 대답은 없지만 뭔가 늘 답답하고 막혀있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 모든 생각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지, 요새는 진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하고 도전하고 있다. 그렇게 살아왔지만 이번만은 조금 다르다. 아예 다른 길이기 때문에 혼자서만 할 수 있고 일어설 수 있는, 사실 아무리 좋은 얘기를 듣고 응원을 들어도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이 삶도 한순간일 것 같고 다시 직장이나 틀에 박힌 삶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은 그런 느낌, 잘 모르겠다. 사실, 그래도 해보겠다고 도전을 헀고 그러니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게 맞는지 나 또한 고민이 하루에도 서너 번씩 든다. 나는 진짜 살면서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돈, 명예, 내가 행복하는 것? 다 괜찮으니까 내가 조금이라도 잘 돼서 내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고 싶다. 그 모든 것을, 살면서 내가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그 누구보다 어디 가서 부족하고 모자람을 느끼지 않도록 챙길 수 있는 것이 나의 가장 큰 행복인데 요새 나도 금전적으로 아예 힘들다 보니 그렇지 못하는 것이 제일 스트레스이다. 고양이들 간식하나 쉽게 못 사주고 가족 생활비 하나도 이전에는 그래도 매번 챙겨드렸는데 내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다 보니 당장의 나도 하루하루 어떻게 최대한 아껴가면서 당장의 1원을 아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이게 맞는가 다시 직장에 들어가야 될까 싶은데 모르겠다. 모든 감정이 다 공존한다. 이 세상에 나의 마음과 생각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이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그냥 마음 한 켠으로는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나의 속마음을 글로 써 밖에 풀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그러한 사람들이 없다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든다. 그래도 나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만큼 살아가고 싶다. 그 누가 뭐라고 하고 내가 아무리 혼자여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진심으로 근데 사실 나도 괜찮지는 않다.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의 제일 힘이 되는 친구가 되고 싶은 거다. 왜냐하면 보통의 일반적인 사람들은 나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게 그분들이 모자라고 그런 개념이 절대 아니라 내가 너무 심오하고 일반적인 생각이 아니라서라고 생각한다. 나도 요새 너무 힘든 상황들만 겪다 보니 괜찮아, 좋아질 거야, 네가 잘못한 것은 없어 위로하면서도 시간이 오래 지나다 보니 나도 솔직히 조금 지치는 것 같다. 그러기 싫은데 그냥 가끔 너무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고 혼자 계속 괜찮아 괜찮아 긍정적인 생각들을 자꾸 따지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니라 이렇게 잘되려고 하는 거야, 크게 문제 될 거 없고 넌 잘하고 있어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 때가 종종 있다. 그 마음의 선이 풀려버리면 정말 큰일 날 것 같다. 내가 진짜 힘든 건가, 나 지금 너무 행복한데 생각하면서도 가끔 순간순간 울컥하고 혼자 갑자기 눈물이 나는 일이 종종 있다. 이게 맞는 걸까 생각도 많이 든다. 그런데 글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혼자만 하는 생각을 혼자 풀어내고 내가 쓰면서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나는 평생 글 없이는 안 될 것 같다. 가장 좋은 마음의 위로법과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았으니, 그게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