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 4

'인간관계의 현실'

by hjc letter

연말이 되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잘못되었다, 맞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배워나가는 느낌이다.


정말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몰랐던 모습들도 많았다는 것.

이 사람은 친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속이 깊고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


단순히 수가 아니라 깊이 있는 관계의 인간관계를 추구해 왔지만 그마저도 이게 맞는 걸까 생각을 곱씹게 된다.


믿었던 사람들한테 상처도 받고, 마음을 주지 않았던 사람한테 위안을 받고, 인간관계에도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여러 경험들을 쌓아오면서 아무리 사람이 좋더라도 너무 많은 것을 믿지는 말자 라는 나만의 벽이 생겨버린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방어기재일수도 있고 관계에 대한 상처나 아픔들이 쌓여서 그런 것이 아닐까


어차피 안 될 사람은 어떻게 해도 안되고 아무리 끊어지고 끊어져도 이어질 관계는 이어지는 것. 생각을 조금 편히 내려놓기로 했다.


어쩌면 관계에 문제보다도 개인,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닐까.


삶도 사람도 알다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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