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 6

'인생의 고민'

by hjc letter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이 흐렸다.

비가 종일 내릴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비가 오면 이상하게 아무 일이 없어도 나도 모르게 뭔가가 쳐지는 느낌이 있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으려 한다. 그건 진짜로 힘들어서가 아니라 환경 때문인 것이니까.


출근하고 버스를 타고 가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정말 맞는 삶일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사실 이런 고민은 정말 수도 없이 해왔던 고민이다.

한순간에 답을 낼 수 있는 질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마음 뒷 구석에 담아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그래서 사실 끝도 없는 고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답은 없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명확하게 답을 냈으면 좋겠지만 그런 고민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삶을 열심히 살아가려는 나 자신이 아닐까, 혼자 위로를 하곤 한다.


어느 하나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내 인생에 대한 고민조차도 답을 내지 못하는 삶,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고 이게 맞나 싶지만 그럼에도 하루하루 묵묵히 나의 의미를 담아가며 살아간다.


그것만이 정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보낸 나 자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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