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약속'
오늘은 퇴근하고 생각지도 못한 당일 약속이 생겼다.
오래된 친구인데 벌써 생각해 보니 20년이 훌쩍 넘은 친구였다.
사실 연락을 못한 것도 몇 년이 되지만 그 시간을 지나 지금까지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온 것이 문득 신기했다.
요새는 단순히 오래되었다고 해서 다 깊고 좋은 관계는 아닌 것 같다. 관계의 의미가 달라졌다고 할까.
좋은 사람은 그냥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좋고 똑같은 소소한 일상 얘기를 해도 좋은 것 같다. 이제 여러 사람을 만나오다 보니 그런 생각이 오늘 친구랑 대화 중에 문득 들었다.
요새는 다들 살기 바쁘고 특히나 더 각박해진 삶 속에서 소소한 것에 대한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현실이 녹록지 않으니 아무리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도 조금씩 지쳐가는 현실이 된 것 같다.
정말 얼마 남지 않은 2026, 내년에도 남들에게 힘이 돼주고 조금이나마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라는 사람의 가치와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소박한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