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또 한 번의 깨달음"
어제 하루 글을 쓰지 못했다.
심적으로도 몸적으로도 너무 많이 신경을 써서 그런지 티를 내거나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조금의 휴식을 원하는 듯했다.
엊그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대체 어디서 빠진 건지, 두고 온 건지 알 수가 없고 요새는 핸드폰이 또 하나의 나 자신이란 말이 있듯이 모든 개인 정보와 나의 지금껏 쌓아온 모든 추억들, 사진, 기록들이 있어 정말 많이 힘들었다.
일 가기 전 오전에도 위치를 찾아서 모든 곳을 찾아보고 그래도 일에 있어서는 공과 사는 구분해야 되고 지장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일은 무사히 잘 끝냈다.
다만 퇴근하고 나서 확실히 혼이 빠져있었다. 집에 오면서도 멍하고 핸드폰을 진짜 바꾸러 가야 되나 하면서 진짜 모든 삶을 잃은 듯한 표정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냥 속상했다.
물론 모든 것은 내 불찰이지만,, 정말 마지막 나의 운이 아직 있다면, 올해의 운을 다 쓰더라도 제발 한번 꼭 찾게 해달라고 빌었다. 간절했다. 하지만 마음은 이미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었다.
집에 돌아왔다.
진짜 너무나 감사하게도 버스에 두고 내린 것이 맞았고 분실물로 들어와 확인해 보니 나의 핸드폰이 맞았다.
정말 너무나 감사했다. 진짜 한번 더 원래도 물건을 늘 확인하지만 정말 뼈 끝까지 진짜 조심하고 더 신경 써야지 하나의 교훈과 정말 찾게 해 주신 이 현실이 너무나 감사했다. 정말 차고지로 찾으러 가는 왕복 5시간 거리를 계속 감사합니다를 외치면서 갔다.
보관해 주시고 신경 써주신 버스 기사님들께도 자그마한 음료 선물을 드리고 정말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고 울컥했던 하루였다.
이로써 하나를 인생에서 또 배웠고, 다시 또 되새김질하며 감사하게 열심히 삶을 살고 더 많은 사람들을 내 일처럼 돕고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핸드폰을 다시 손에 잡게 되었을 때, 진짜 눈물이 날 뻔했다. 진짜 하루인데도 핸드폰을 많이 써서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모든 추억, 그냥 나의 한 부분이 사라진 것 같았다.
다시 한번 이렇게 찾게 해 주신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이 상황에 너무나 감사하면서 정말 인생의 교훈은 끝도 없구나 느끼게 되었다.
한번 더 조심하고, 챙기자. 나 자신.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