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 13

'2026.01.01'

by hjc letter

오늘은 다른 날보다 유독 많이 추운 날이었다.


2026년 새해를 맞이했고 어제오늘 다를 것 없이 똑같은 일상을 보냈다.


그래서 전 날 타종을 유튜브 라이브로 본 것 빼고는 사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나가서 시끌벅적하게 보내야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혼자 보내면서 이게 오히려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해진 답은 없고 누구나 의미 있게 보냈다면 그것만으로도 되었다고 생각했다.


사실 혼자 있으면서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은 어떻게 세울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혼자 있기에 본인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닐지 생각이 든다.


사실 연말, 연초의 의미가 점점 무뎌지는 건가 생각이 문득 들어 나도 이제 정말 나이를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하면서 또 성장해 나가는 건 아닐까, 나의 인생에서. 여러 생각들이 많이 든다.


누군가는 생각이 많은 나를 이해 못 하거나 '왜 저렇게 힘들게 살까'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나는 이런 나이기에 지금까지의 인생을 살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내가 좋다. 진심으로.


2026년의 첫날, 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누구보다 좋은 일들,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2026.01.01. 새해 첫날, 나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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