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가는 시간들 속에서'
오늘 하루도 정말 숨 가쁘게 흘러갔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하루들이 아쉽게 느껴진다.
오늘은 문득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걷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미래 고민을 태어나서 한 번도 안 해본 적은 없지만 내가 선택해서 살고 있는 삶, 이 삶이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지, 결국 나는 다시 사회로 나가야만 하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로 얼마만큼 키워내고 펼쳐나갈 수 있을지. 갑자기 생각이 많아졌다.
3개월 뒤, 6개월 뒤, 내가 생각했던 모습일지.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꼬리와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생겨났다.
이러다가 정말 1년, 10년, 똑같이 지나가버리는 것은 아닐지.
정해진 답이란 게 정말 있는 건지. 내 뜻대로 살아오는 것이 정말 정답일지.
그러면서 마음을 다 잡은 건 '어쨌든 미래는 알 수가 없고 내가 지금 당장의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였다.
방향성을 바꾼다거나 아예 포기해 버린다거나, 머뭇거리나 멈칫거리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일단은 해보자, 당장의 내 현실 속에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꼭 성공 그런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제일 큰 것 같다. 그래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사랑을 베풀 수 있고 내 사람들뿐 만 아니라 이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돕고 그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마 꼬리를 물고 길어지는 이 생각들은 어쩌면 평생을 살아도 답을 내릴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그 정답을 찾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든 느리고 많이 부족할지라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면서 찾아가고 싶다.
매일을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정말 어느 순간에는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오늘도 고생 많았다. 나 자신. 내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