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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하다 >

그 아름다운 말_#3

by 렉스

그대의 향기에 취하며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루네


내가 취한 건

그대의 향기인지

그대의 모습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그녀에게 나의 마음이 전해질까

이렇게 두근대는 좋은 날에

당신 옆에 있고 싶네


술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널 생각해서인지

내 심장을 주체할 수 없네


차갑게 식었던 나의 심장이

너로 인해 온기를 느끼고


이 취기가 가시기 전에

다가가 말하고 싶어


내가 너에게 취한 것처럼

너도 나에게 취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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