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경계성미니멀 Mar 29. 2022

생활 속 냄새 제거 팁

후각은 예민한데 방향제는 싫은 사람을 위한

후각은 예민한데, 방향제 특유의 인위적인 냄새는 싫다. 약간 멀미도 난다. 향수도 머리가 아파서 못쓴다. 그런데 또 약간만 이상한 냄새가 나면 못 견디겠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 공개하는 나의 향기로운 생활 팁. (탈취와 살균을 위해 주로 사용는 계피-에탄올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정리니다)


1, 자동차 냄새

매일 운전하다가 가끔씩만 차를 쓰니 차에서 약간 큼큼한 냄새 난다. 이건 거의 자동차 속 세균 때문,

하지만 차량용 방향제는 차멀미가 나는 것 같아 싫다.

1차로 살균수(코로나 때문에 집에 하나씩은 있을 그것)를 자동차 곳곳에 뿌린다. 특히 시트와, 바닥 매트에 꼼꼼히 뿌린

몇 시간 방치

2차로 계피-에탄올 뿌리면 끝

큼큼한 냄새는 사라지고 계피향만 남는다. 

(에탄올이라 뿌리고 문 닫아놓고 있어도 알아서 휘발된다)

-냄새가 심할 경우 사과를 반으로 쪼개서 놔두면 냄새가 싹 흡수되고 은은한 사과향도 난다(여름에는 불가능하다)


2. 이부자리 냄새

아무리 자주 빤다 해도, 매일 빨 수는 없으니까

전용 탈취제도 있지만, 시 선호하지 않는 향이라서 사용하지 않는다

여기에도 계피-에탄올 뿌려놓고 해 들어올 때 좀 말리면 역시 계피향만 남는다


3. 패브릭 소파

마른 수건에 에탄올을 뿌려서 1차로 닦아내고, 햇볕이 들 때 계피-에탄올 뿌려서 말린다(봉제인형, 쿠션도 마찬가지)


4. 유리 냄새(유리 비린내) 없애기

비 오거나 우유 등을 엎지르거나 하면 유리에서 금붕어 냄새나는데, 이게 정말 잘 안 없어진다. 잘못하면 점점 더 심해진다.

가장 확실한 방법-락스 원액을 (버릴) 마른 수건에 묻혀서 잘 닦고 환기를 잘 시키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대신 작업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껴 한다. 락스 원액이 직접 장갑에 닿지 않도록 하고 수건에 묻혀 쓴다


5. 화장실 방향

화장실은 냄새를 없앤다기보다는, 변기의 물때를 방지하고, 막히는 것도 방지하고, 은은한 향기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

-변기 수조에 유통기한 지난 샴푸나, 안 쓰는 샴푸를 조금씩 짜 넣는다

물을 내릴 때마다 거품이 조금씩 나와서 따로 물때 제거제 안 써도 되고, 샴푸 냄새가 은은하게 난다.

샀다가 안 쓰는 샴푸-향이 너무 독한 것도 이유였음-가 있어서 넣었는데 미세한 거품이 나오고, 독한 향이 은은한 향으로 바뀌어 아주


6. 냉장고 냄새

커피 찌꺼기를 두는  잘 알려진 만큼 효과 좋은 방법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험상 커피 찌꺼기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것은 사과 껍질이다(두 가지를 같이 둔다, 냉장고에 냄새 전혀 안 난다)

먹던 사과를 냉장고에 그대로 두었다가 먹어본 사람은 사과에서 냉장고 맛이 나는 걸 느껴봤을 거다. 그만큼 냄새를 잘 흡수한다. 사과 껍질을 그릇에 담아 넣으면 냄새도 없어지고 바짝 말라서 처리하기도 좋다


어지간한 패브릭 제품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계피-에탄올:   균과 탈취에 탁월하다

계피와 에탄올, 아로마 오일, 글리세롤 등을 넣어만드는 방법들도 찾아볼 수 있는데 나는 딱 계피와 에탄올만 사용한다. 

대신 사용할 때는 비닐장갑이라도 끼면 좋다. 에탄올이 직접 손에 닿으면 손이 엄청 거칠어진다.


<계피-에탄올 만들기>

가. 계피 스틱에 에탄올을 부어 하루 이상 놓아두에탄올이 진한 갈색으로 한다(사진의 가운데)

나. 분무기에 에탄올을 넣고 (가) 용액을 취향껏 넣어 농를 조절한다(너무 진하게 하면 패브릭에 자국이 남을 수 있다. 흐릿해도 계피향은 상당하다)(사진 오른쪽)

다. 패브릭의 탈취와 소독에 이용한다.

-에탄올은 시중이나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한다. 몇 년 전부터 사용했는데 코로나 초기에품절 대란에 가격도 확 올랐었다. 지금은 원가격으로 회복되었다

-계피는 두세 번 정도 재사용해도 향이 계속 난다

- 남은 계피는 그대로 탈취제로 사용하면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