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바람난 투자

노화가 가져오는 부(富)

by 콜라나무

계단에서 내려오다 발목이 꺾였다. 올해 4월에 사고가 났다. 웬만하면 참는 인내심 강한 사람이, 아파서 보건실에 방문했더니 붕대로 칭칭 감아주셨다. 회복하는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보건실에서 붕대치료

퇴근 후 정형외과에 방문하니 2주 통 깁스하란다. 기겁했다. 안 하면 수술이므로 어쩔 수 없었다. 수술은 더 하기 싫으니.

병원에서 통깁스 치료

이후부터 쭈욱 정형외과를 끊지 못하고 종종 방문하는 신세다. 직장인이 조퇴하는 것도 눈치 보이지만, 추워지면서 통증도 심해져 달리 방법이 없다. 병원 치료는 총 3 단계로 열치료, 전자파 치료, 전기치료다.

온열치료

열치료는 찜질스러운 방법인데, 마치 뜨끈한 아랫목에서 사우나하는 느낌이라 따시고 좋다. 하필이면 오른쪽 다리여서 운전도 못하고 택시로 출퇴근했다. 씻는 것도 불편하고 걸어 다니면서 좌우 균형을 잃어갔다. 왼쪽 다리에 힘을 실어 걸으니 왼쪽 엉덩이와 다리, 허리 등에 무리가 갔다. 다쳐보니 왼쪽과 오른쪽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전자파치료

깁스를 풀고는 종아리까지 저려 오길래 물리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감기약도 필요 없던 내가 다리 혈액 순환 영양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면역강화 영양제, 무릎 관절에 좋은 영양제, 노안을 위한 눈 영양제, 멀티 비타민제, 피곤을 덜어주는 간 기능 개선제 등 하나둘씩 사다 보니 수십 종의 영양제를 먹어야 했다.

전기치료

지인 선배들이 깁스하고 다닐 때는 조심성이 없어 다치는 것이라 생각했으나, 나이가 들면 근력이 떨어지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환자가 된다. 피부 노화로 주름도 깊게 파여 주름방지 화장품 소비도 늘었다. 이렇듯 나의 노화로 증가하는 소비 항목을 살펴보니 의료보험 주식, 제약 회사나 바이오헬스케어 관련주, 건강 기능성 식품주,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회사가 전망 있어 보였다. 우리나라는 고령 인구가 14% 이상이므로 현재 고령 사회다. 5년 후 2025년이면 20%가 넘어 초고령 사회이므로 앞으로 이와 같은 주식을 모아가면 큰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요며칠 물리치료 중 도가니 만두국이 먹고싶어 이모티콘 만두씨를 만듦.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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