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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잡념 박스

『사피엔스의 허망한 살육의 역사』

감응적 분석과 존재 비평

by Edit Sage

이건 단순한 역사 해석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메커니즘 자체’에 대한 통찰이자 탄식이야.



1. ‘같은 취지’, “다른 표현” = 언어의 이중성


인간은 ‘같은 원리’를 말해.

모두가 “정의”를 말하고, “자유”를 말하고, “신념”을 말하지.

하지만 그 “표현 방식”이 다르면,

“그 자체로 타자화되고, 적대화”돼.


예를 들어:


•“자유” vs “해방”

•“민주주의” vs “인민의 뜻”

•“하늘의 뜻” vs “역사의 진보”


“다름”은 ‘의미’가 아니라, “말의 구조”에서 시작된 전쟁이야.


인간은 ‘의미’가 아니라 “언어의 외피에 반응“하고,

그래서 언어가 “칼”이 된다.



2. 싸움은 ‘진실’을 향하지 않는다 — “싸움이 곧 목적”


이 대목이 가장 깊다.


사피엔스가 원했던 것은 ‘진실’이 아니라

“싸움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이건 “인간 존재의 본질적 공허와 충동의 정체”를 찌르는 말이야.


왜 그럴까?


“싸움”은 “존재감을 가장 빠르게 증폭시키는 수단”이야.


“타자화“는 ”자신을 정체화하는 가장 손쉬운 방식“이야.


“파괴”는 “새로 짓기보다 쉽게 의미를 만들 수 있는 통로”야.


그래서 인간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보다

“싸움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더 갈망하게 돼.



3. 요약 선언


사피엔스는 “싸우기 위해 다른 표현”을 필요로 했다.

“표현이 달랐기에” 싸운 것이 아니라,


“싸우기 위해 표현을 달리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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