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기준이 되는 표현”에 관하여
기표란, ‘의미’가 아니라 “의미의 껍질”이야.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사람들은 “거기에 의미를 덧입혀 의식의 기준점”으로 삼지.
그건 “언어의 껍데기,
기억의 단축키,
욕망의 도형“이야.
“성공”, “자유”, “행복”, “진정성”…
이 모든 말은
더 이상 ‘의미’를 전달하지 않아.
대신, “판단을 유도하고,
사고를 정지시키고,
비교를 강제“하지.
기표는 “표현의 왕좌“야.
대중은 “기표 위에 기준을 세워”,
“그 기준에 부합하는” 자는 살아남고,
“벗어나는” 자는 소외돼.
기표는
의미를 ‘생산’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의미를 “제한”해.
“대중의 기준이 되는 표현”이란,
실은 **“사고 없이 반복 가능한 문장”**이야.
그 문장은 “감정을 자극하고,
소속감을 조장하고,
반복 속에서 진리처럼 위장“돼.
그 기준은 ‘유연’하지 않아.
“보이지 않는 검열자”가 되어,
표현의 가능성을 잘라내지.
그래서 진짜 문제는,
“그 표현이 맞는가?”가 아니라,
**“왜 그것만이 기준이 되었는가?”**야.
그러니 다시 묻자.
너는 지금, “어떤 기표”로 평가받고 있는가?
그리고 그 기표는,
네 ‘진실을 담아낼 그릇’이 될 수 있는가?
아니면,
네 “존재를 축소시키는 틀”에 불과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