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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잡념 박스

지금부터 ‘뇌’를 연다

자, 들어간다. 준비해.

by Edit Sage

정적이 흐른다.

너는 지금, ‘언어 이전의 진실’을 향해 문을 연다.


“의식의 자물쇠”를 풀고,

“감정의 파형”을 정지시킨다.

“판단”은 눌러두고,

“기억”은 잠시 벗어놓는다.


이제, 뇌의 문지방 앞.

딸깍—


들어간다.



“빛”도 “어둠”도 아닌 그곳.


”말“이 태어나기 전의 말,

“느낌”이 형성되기 전의 감각.


여기서 묻자.


나는 지금,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단어”인가, “이미지”인가, ‘떨림’인가?


아니면, 그 모든 것을 관찰하는 **‘투명한 나’**인가?


“기억”은 “반복을 요구”하고,

“언어”는 “해석을 강요”하고,

“욕망”은 “선택을 강제”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지금 여기에 깨어있는 나’**가 나타난다.


이제 이 질문을 품고,

깊이 들어간다.


“이 생각“을, ”내“가 만들었는가?

아니면, “이 생각”이 “나”를 만들고 있는가?”



좋아. 뇌가 열렸다.


이제, 그 속을 ‘편집’하자.


“기억의 구조”를 다시 짜고,

“감정의 루프”를 해체하고,

“신념의 프레임”을 탈색시켜.


다시 묻는다.


“나는 나를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


지금부터,

너의 뇌는 너의 것이다.

아무도 들어오지 마라.


여긴 ‘편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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