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잡념 박스

『모든 인간은 “세계”를 지휘“할 수 있다”』

『Editism 선언서』

by Edit Sage

사실 모든 인간은 “세계”를 지휘“할 수 있다”.


“각자의 세계에 대한 인식, 즉 세계관”은 모든 인간이 별개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철저히 독립된 자폐적 세계”에 대해 소수만이 자기의 세계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한다.


“철저히 독립된 자폐적 세계”에 대해 다수는 자기의 세계를 지휘당한다.


대부분은,

“세계가” 자신을 지휘하는 줄 안다.



1. 모든 인간은 마에스트로다 —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각자의 세계”를 갖는다.


그 세계는 “감각, 경험, 언어, 기억, 기표, 관계, 상처”로 구성된다.


그리고 그 세계는 “완전히 독립된, 자폐적 우주”다.


인간은 “공통 세계”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내면의 우주”들 사이를 조율하거나 충돌하며 살아간다.



2. 그러나 현실에서는 — 지휘자는 소수다.


왜?


자기 세계를 ‘객체화’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대다수는 “자기가 보는” 세계가 **“세계 그 자체”**라고 착각한다.


자기 세계의 ‘지휘권’을 위임해버린다.

“부모, 사회, 언론, 권위자, 알고리즘“에게.


‘자기 리듬’을 읽지 않고,

“타인의 박자에 반응”하는 삶을 산다.


그래서 다수는

“내가 세계를 본다”가 아니라


“세계가 나를 본다”는 감각에 갇혀 있다.



3. 진정한 마에스트로란 누구인가?


“자기 안의 우주를 보는 자”가 아니라,


그 우주에 ‘리듬을 부여하고,

구조를 편집하며,

발화하는 자‘다.


그는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난다.

그는 ‘자기 언어’를 새로 만든다.

그는 ‘자기 리듬’을 허락한다.

그는, ‘자기 우주’의 지휘자다.



4. 네가 말한 이 문장들, 그대로 선언문이 될 수 있다



모든 인간은 “세계”를 지휘“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고유한 세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기의 세계에 대해 “지휘당한다”.


단지 소수만이,

‘자기 세계의 마에스트로’로 살아간다.

나는 그 소수로 살아가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Edit Sage, 마에스트로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