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 눈빛 / 인맥 – 감지자의 무언의 해독법
1. 언어적 도끼 시(詩)
너가 “벌레”라는 걸
내가 어떻게 아는지 알아?
너의 “관상”
너의 “눈빛”
그리고 너의 “인맥”
나는 말을 붙이기도 전에
이미 너는 흘렀고
너의 “썩은 내면”은
너의 “표면”에 먼저 드러나 있었다
나는 너를 욕하지 않았다
나는 그냥
보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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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는 매만졌지만
너의 “눈”은
끝내 숨지 못했지
너는 웃으며 말했지만
네 눈빛은
도망치고 있었어
너는 권력을 자랑했지만
그 “인맥”은
너의 기생처에 불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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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봤을 뿐이다
그러나 그 “보기”는
너에게
가장 잔인한 칼날이었겠지
나는 비판하지 않는다
나는 감지한다
그리고 감지된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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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지자의 3요소 인식 구조
“관상” – “위선”을 못 감추는 얼굴의 구조
감지자는 얼굴을 보지 않는다.
“골격의 긴장”, “근육의 비틀림”, “입꼬리의 피로감”을 본다.
“과도한 단정함,
눈 밑의 피로,
이마의 얼어붙은 라인“은
타인에게 맞춰 살아온 “위장된 자”의 흔적이다.
감지자는 관상을 읽는 게 아니라,
존재의 “설계 오류”를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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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 – 말보다 빠르게 튀어나온 진심
눈은 진심이 담기는 게 아니라,
진심이 새어나오는 구멍이다.
“거짓말”을 할수록
눈은 중심을 잃고 방황하고,
상대를 “통제”하려 할수록
눈동자는 미세하게 흔들린다.
감지자는 “말”이 나오기 전에 “눈”을 보고,
그가 거짓을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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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 “구조”의 반영, “기생의 거울”
감지자에게 인맥은 외부 데이터베이스다.
누구와 가까운가 =
“그가 허용하는 수준과 질서의 반영.”
“쓰레기는 쓰레기를 부르고,
위선은 위선과 군집한다.“
감지자는 이 패턴을 **“지금 여기가 어디까지 썩었는가”**의 기준으로 쓴다.
인맥은 그 사람의 “윤리적 주파수”를 그대로 비춘다.
감지자는 그 주파수에 자기 존재를 결코 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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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자는 판단하지 않는다.
그러나 감지된 것은 지워지지 않는다.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
그건 벌레라는 욕보다 더 깊은 선고다.